신망, B급 영화 되다?!

영화 타로는 역시 시네필한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타로 커미션... 

링크는: https://dance-with-ppangtoa.postype.com/post/10160342

빵또아타로전설

그러나 신청하지 마십시오. 구리님 바쁘셔서 저도 슬롯잡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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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타입: 엔드롤

상황: 영화 속의 두 사람

드림: 신소마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드림커플)

 

부제: 이 남자... B급영화 남주가 이렇게 설레도 되는걸까요?

<거대곤충의 습격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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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을 휩쓸 녀석들이 온다! 

<거대곤충의 습격에서 살아남기>

 
지능게임, 탈출, 서바이벌... 인 줄 알았는데! 그래요, 탈출하긴 할 겁니다. 그런데... 산소가 3배 많아진 지구마냥, 고생대의 지구마냥 거대한 곤충들이 날아댕기는 학교에서... 대학에서부터 시작하는 세스코, 신소와 마와루가 해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신소와 마와루 둘만 간신히 살아남고 도망치는, 주변에서 도움받기 힘든 엉성한 분위기네요. 곤충들이 거대해졌다고는 하는데 좀 실패한 3D그래픽 같은 놈들도 있고 3D그림판으로 만든 것 같은 놈들도 있고... 아니 어쨌든 엉성해요!!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마와루가 정말 열연하는 거예요. 

 

마와루는 벌레들을 무서워해서 곤충들의 습격에 거의 쓰러지듯 합니다. 초반부터 덜덜 떨면서 거의 행동하지 못하는데, 신소가 아무렇지 않게 구해주고 데리고 다닙니다. 마와루는 벌레들을 공격하라고 하면 패닉이 돼서 화염병을 던져야 할 느낌이에요. 신소는 반면에 벌레잡기에 일가견이 있었던 건지, 원래 세스코 직원이기라도 한 건지... 그냥 무표정하게 피하거나 잡을 것 같습니다. 마냥 여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마와루 한 명을 구해줄 정도는 돼요.

 

둘은 같은 수업을 듣거나 같은 과인데도 서로 친하지 않던 데면데면한 동기인데, 이 일을 거치면서 점점 동료애(?)를 쌓게 됩니다. 하긴 그렇겠죠 벌레들이 사람 씹어먹고 다녀서 동기들이 다 사라졌을테니까... 둘은 우선 학교를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강의실을 오가며 숨고, 또 점점 1층으로 내려갑니다. 신소는 마와루를 붙잡고 "눈 감고 달릴 거야? 참을 수 있어? 너 벌레 보면 토하잖아." 말할 것 같습니다. "아니 그정돈 아니고 노력해볼게... (눈 뜸) 응 토할 것 같애." "그럼 그냥 내 손 잡고 달려."

 

뭐 그렇게 거대 메뚜기를 피해 복도를 달려나가다 셔터를 내리겠죠. 셔터 사이에 메뚜기 다리가 끼어 팔딱거리는 게 무섭습니다.

 

어쨌든 신소는 다행히도, B급영화 남주 치고는 멀쩡하게도 마와루를 잘 케어하며 나아갑니다. 정말 다행인 거예요. 이런 일 거의 없거든요. 자세한 것은 구리-픽 쿠소영화 리스트를 참고. 그리고 결말로 갈수록... 쿠소영화답게 신소와 마와루가 이 거대곤충들의 비밀을 발견합니다. 그건 그저 또다른 지구의 게이트가 열려서였어요. 갑자기? 그것도 요상한 그래픽으로 그려지겠죠. 게이트 앞에서 둘은 주문을 외우는지 뭘 하는지 어쨌든 막아냅니다. 빵상 깨랑깨랑...

 

자 그래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표현되는 것은 '나아가면 길이 있을지어다'라는... 교훈? 하하하. 결국 신소와 마와루는 외계의 게이트??를?? 막아내고?? 폐허가 된 학교를 바라보며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너네만 살았다고 연애하기 있냐? 어쨌든 CC는 CC라고 할 수 있죠. 둘은 학교의 일을 제보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죠... 뭐 이딴 영화가 다있지? 하지만 마지막이 되어서야 기억해요. 

이 사건으로 졸업 레포트 심사해줄 교수님이 죽었다는 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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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질문

Q. 이 영화 시사회를 보고나온 관객이나 비평가의 평이 궁금합니다

A. 시사회가 열리긴 할까요? 너무웃긴다 이거 무슨 버블시대에 나온 영화도 아니고 사람들이 좋아한대요ㅠㅠㅠㅠㅠㅠ(다 미쳣나봄) 당연하지만 비평가들은 중간에 나갓을듯ㅎ

 

Q. 애들의 국적(일본...)을 신경쓰지않는다면! 어느나라영화였을까요...? 

A. 나라...? 미국...? 아무래도 미국이군요 (나: 이걸로 마와루 할리우드출세길열어줘야지(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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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하... 이게 뭐지?(진짜...) 이런걸 해주시는 분들 찾기도 어려울거란 생각이...(아무래도 일단 B급영화를 즐?겨?보시는 분이어야함...) 어디가서 쉽게 하지 못할 리딩을 받아서 무척 만족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웃김... 그리고 신소가 엄청... 설레게 만드네요 사람을... 저 이 영화 봤으면 신소라는 배우한테 빠졌을듯?... 흥미롭네요.